한국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무패 기록을 새롭게 썼다.
지난 8월 출범한 벤투호는 이날 경기 승리로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1997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 시행 이후 데뷔 감독의 최다 연속 경기 무패 신기록이다.
또, A매치에서 한국이 4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것은 지난 2015년 11월17일 라오스와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5-0 승리 이후 4년 만이며 한 경기 4득점은 지난해 12월16일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 4-1 승리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기선을 잡은 한국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전반 24분 황의조가 코너킥 기회에서 이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한 골을 추가했다. 황의조는 호주전 선제골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25분, 남태희의 부상으로 투입된 문선민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으며, 후반 37분에는 석현준이 쐐기 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은 4-0으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벤투 감독 오고 한국축구 점점 볼만해지는 거 같음"(ㅌ****), "감독이 바뀌니 내용이 있네~"(ㅇ****), "벤투호 앞날이 더욱 더 기대됩니다. 선수들의 의지도 단단해보이고 팀분위기 최고네요~ 주욱 이렇게 갑시다!"(ㅎ****)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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