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신중론이 부각됐다"면서 "실제로 12월 연방기금선물에 반영된 금리인상 확률이 11월 들어 처음으로 70% 아래로 내려갔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 중 12월 기준금리 결정권을 가진 이들의 성향에는 변화가 없고,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파월의장은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증가 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산업생산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2.5%(연율)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앞선 2분기(4.2%)와 3분기(3.5%)보다는 완만한 경제성장 속도이지만 여전히 잠재정상률(2%) 이상의 흐름이라는 점에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여파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예상되고, 미국 역시 일시적으로 둔화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내년 미국 금리인상은 2회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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