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현대중공업의 내년 매출액을 올해보다 10.7% 증가한 14조18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79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국내 대형 조선 3사 중에서 가장 독보적인 수주량을 보인 덕에 내년 건조 물량이 늘어나 매출액의 턴어라운드가 확실한 상황이며, 영업이익도 수주 선종들의 선가 인상 기조로 인해 올해를 기저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연말까지 LNG 캐리어 옵션분 10척 가량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연내 수주 목표 달성률 100%도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LNG 캐리어 운임을 감안하면 LNG 캐리어 발주 센티먼트는 대단히 양호한 상황”이라며 “물론 지속적으로 주장하지만 LNG 캐리어의 공급 과잉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에 펀더멘털에 근거한 발주라기보다는 투기적 발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 연구원은 “양호한 수주 흐름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내년에 확실하게 턴어라운드하기 때문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를 적용하는 데 무리가 없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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