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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팬 투표...마마무 소속사의 달라진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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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가 팬들의 투표에 따라 콘서트를 진행할지 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RBW

마마무가 팬들의 투표에 따라 콘서트를 진행할지 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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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소속사가 팬들의 의견에 따라 콘서트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마마무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컴백 소식과 함께 12월 15-1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18 '4Season F/W''를 개최한다고 알렸으나 팬들의 격렬한 반대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마마무의 팬들은 멤버들의 부상이 잦은데도 불구하고 휴식 기간을 주지 않는다며 이번 콘서트는 무리한 스케줄이라고 반발을 들었다. 급기야 콘서트를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이 일어나자 소속사 RBW 측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하면서도 콘서트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팬들의 보이콧 움직임은 더욱 거세졌다. 집단적 움직임이 가속화되자 RBW는 지난 15일 달라진 의견이 담긴 입장문을 전달했다.
RBW는 "팬들의 의견을 세심히 살피지 못하고 지속적인 실망감으로 마음에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팬들이 원하지 않는 공연, 함께 만들어가지 못하는 공연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느꼈다. 원인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무조건 콘서트를 강행하기 보다는 팬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6일 낮 12시까지 3가지 사안을 두고 투표를 진행 중이다.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마지막이 될 'WHITE' 앨범을 발매한 후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 콘서트를 연기하는 것, 같은 일정에 팬미팅 성격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하는 것 3가지 선택지다.

RBW는 "도출되는 투표 결과에 반드시 따를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권수빈 연예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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