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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퀴즈:리부트' 2549 타깃 시청률, 지상파 포함 정상 차지…완벽한 레전드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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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퀴즈:리부트' 2549 타깃 시청률, 지상파 포함 정상 차지…완벽한 레전드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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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시즌제 장르물의 레전드 ‘신의 퀴즈:리부트’는 역시 달랐다.

지난 15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신의 퀴즈:리부트’ (연출 김종혁, 극본 강은선 김선희) 2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6%, 최고 2.8%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본격적인 시청률 상승에 불을 지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인 평균 2.3%, 최고 2.6%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의문의 화재사 사건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는 한진우(류덕환 분)의 활약이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화마에 휩싸인 채 옥상에서 떨어진 사람은 원무과장 민병태였다. 반복되는 의문의 화재사와 용의자 박재승(이상이 분)의 상관관계를 고민하던 한진우는 몸이 불편해 보이던 박재승의 어머니 김여순의 사진을 떠올리고 단서가 숨겨져 있음을 직감했다. 한진우의 촉은 뜻밖의 진실을 가리켰다. SMA(Spinal Muscular Atrophy) 환자였던 김여순이 구급차로 이송되던 중 화재사로 사망했던 것. 또, 앞서 사망한 두 명의 신장 이식 수술 환자 모두 같은 사람에게 신장을 공여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진우와 강경희(윤주희 분)는 김여순의 흔적을 쫓았다. 병원에서 함께 청소 용역으로 일했던 동료는 윗선의 압력에 입을 다물었고, 진료 기록도 누락돼 있었다. 집에서 발견된 신장보호제 키네탁손은 결정적 단서를 가리켰다. 김여순이 화재사로 사망한 두 사람에게 신장을 공여했던 것. 박재승의 또 다른 범죄 정황이 포착됐지만 추론이 쉽지 않았다. 한진우는 코다스의 도움으로 혈액과 공기의 조합만으로도 불을 내는 촉매제와 이를 막을 수 있는 중화제 조합을 알아냈다. 병원장을 해하려다 발각된 박재승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한진우가 만든 중화제로 가까스로 살아났다.

병원장과 박재승이 붙잡히며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여순은 장기 밀매를 제안한 병원장에게 신장 두 개를 모두 써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장은 목숨을 잃을 것을 알면서도 책임을 피하려 계약서까지 작성했다. 박재승 역시 어머니가 신장 모두를 공여하려 했던 것을 알고 있었다. 약점을 이용한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고통을 돌려주고 싶어 범죄를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교수 부모를 둔 다른 학생에게 밀려 유학이 좌절된 자신을 위해 희생을 감행한 어머니를 향한 죄책감도 박재승을 괴롭혔다. 사건은 해결됐지만 강자의 힘이 만든 비극이 씁쓸함을 더했다.
범죄 뒤에 숨겨진 진실을 좇는 초천재 한진우의 활약은 눈을 뗄 수 있는 흡인력으로 시간을 ‘순삭’ 했다. 사진을 단서로 김여순의 희귀병을 찾아내는 예리함부터 중화제로 박재승의 목숨을 구하는 통찰력까지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범죄 뒤에 숨겨진 사연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약점을 파고드는 강자들의 비정함과 목숨을 걸고서라도 아들을 도우려 했던 김여순의 모성이 감정적 몰입감을 더했다. 흥미진진한 수사와 함께 묵직한 메시지까지 던지며 ‘신의 퀴즈:리부트’만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대립각을 세우던 한진우와 코다스의 짜릿한 콜라보는 흥미를 높였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다스 덕분에 한진우는 발 빠르게 박재승의 범죄 계획과 중화제를 찾아낼 수 있었다. 비록 화재사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는 실패했지만 “인공지능은 지면서 몇 배씩 성장합니다”라는 곽혁민(김준한 분)과 “저도 나름 진화하는 두뇌를 가진 놈이라서요”라는 한진우 사이의 팽팽한 기 싸움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현상필(김재원 분)의 범상치 않은 등장은 위기감을 고조했다. “돌아오지 않을 겁니다. 다 죽이기 전까지는”이라며 살벌한 기운을 내뿜는 의미심장한 대사가 긴장감을 증폭했다.

한편, OCN 수목 오리지널 ‘신의 퀴즈:리부트’는 매주 수, 목 밤 11시 방송된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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