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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美 '쉬완스' 인수로 품목·유통망 확장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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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KB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 에 대해 미국 쉬완스 인수로 미국 시장 내 품목과 유통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약 2조1000억원에 미국 냉동식품업체 쉬완스를 인수했다. 지분율은 80%다. CJ헬스케어 매각차익 잔여현금, 60% (약 1조원)는 차입으로 우선 조달하고, 유휴자산 유동화 등이 활용될 전망이다. 쉬완스의 홈서비스 부문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존에 예상됐던 인수금액 2조8000억원 (지분율 100%)보다 낮아졌고, 재무적투자자로 언급되었던 JKL파트너스는 참여하지 않는다.
쉬완스는 냉동식품업체로 품목별 비중은 피자 48%, 파이 18%, 애피타이저 11% 등으로 구성된다. 네슬레에 이어 냉동피자시장 내 2위, 냉동파이와 냉동아시안애피타이저 시장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실적은 매출액 2.2조원, 영업이익 1729억원을 기록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2018년 CJ제일제당의 미국 가공식품 매출액은 3606억원, 이 중 냉동만두 매출액은 2000억뤙을 돌파할 전망이다"이라며 "쉬완스 인수를 통해 CJ제일제당이 냉동만두와 클럽채널을 중심으로 고성장한 미국시장 내 품목 및 유통망 확장이 가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CJ제일제당의 아시안 제품에 쉬완스의 웨스턴 제품, CJ제일제당의 동서부지역에 쉬완스의 동중부지역이 더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1조원 추가 차입과 인수금융에 대한 이자 비용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자체 차입 시의 이자율 2.8%, 인수금융 이자율 3.5%를 가정한 연간 이자비용은 455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다만 이자비용과 인수 이후 투자에 따른 감가비 증가 등을 고려해도 쉬완스로부터 유입되는 예상 지배순이익이 800억원 규모인 점을 고려하면 주당순이익이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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