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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 넓은 연기 스펙트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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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인선이 MBC ‘내 뒤에 테리우스’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 사진=MBC 제공

배우 정인선이 MBC ‘내 뒤에 테리우스’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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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배우 정인선이 MBC ‘내 뒤에 테리우스’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연출 박상훈 박상우, 극본 오지영)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드라마다.

극에서 정인선은 꿈도 경제활동도 포기한 채 쌍둥이 육아에 올인 중인 경력단절 아줌마 ‘고애린’ 역을 맡는다. 그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제2의 생업에 뛰어들며 앞집 남자 소지섭(김본 역)과 함께 거대 음모를 파헤치는 활약을 보여줬다.

정인선은 일상 속의 디테일을 그려내는 연기로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켰으며,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 쌓아온 내공을 맘껏 펼쳤다. 또, 상대 배우인 소지섭 손호준 임세미뿐 아니라 쌍둥이 자녀로 분한 아역배우들과 호흡을 맞췄고 사건을 파헤치는 ‘키 플레이어’로 활약해 작품을 빛냈다.
▶ 일상 속 디테일 연기! 공감대 UP!

6살 쌍둥이를 둔 고애린(정인선 분)은 생계유지를 위해 맞벌이에 나섰다. 그러나 기혼에 아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면접에서 퇴짜를 맞은 애린은 퇴근한 남편이 집안 살림을 지적하자 “나도 하루 종일 일했어! 아침부터 밤까지 쉬지 않고 움직였다구! 뭐 일하고 싶다고 아무 데서나 받아주는 줄 알아? 나 경력 단절돼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데, 애 딸린 아줌마라고 다들 싫대. 나 진짜 일 잘하던 여자였는데”라며 눈물과 함께 설움을 토해냈다.

이를 통해 정인선은 독박 육아와 살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력이 단절된 채 지내는 ‘엄마’들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으며, 다시 사회에서 발돋움하려 해도 능력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조차 갖기 힘든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 통해 쌓아온 내공

정인선은 현실 공감 넘치는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로 안방극장을 섭렵했다.

영화 ‘한공주’, JTBC ‘마녀보감’, KBS2 ‘맨몸의 소방관’, tvN ‘써클: 이어진 두 세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다져온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맹활약을 펼쳤으며, 특히 전작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무한 긍정 청춘 ‘윤아’를 통해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탁월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인선은 “’고애린’이 인생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만나고 점차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주의 깊게 봐 주시면 훨씬 더 흥미진진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정인선 다운 목소리와 성격을 녹여 ‘고애린’을 훌륭하게 완성시켜보고 싶다”고 전했으며, 박상훈 감독 또한 “정인선은 감정연기와 코믹연기를 넘나드는 실력이 대단하다. 이런 배우가 어디 숨겨져 있었나 싶을 정도”라고 밝혔다.

▶ 남녀노소 모두와 빛난 케미스트리!

이번 작품에서 정인선은 마음을 내비친 조심스러운 고백이 현실 ‘엄마’들을 공감케 함과 동시에 세상을 떠난 남편을 떠올리며 소지섭과 나눈 대화와 눈빛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위로케미’를 빛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극에서 자신의 쌍둥이 아이들로 분하는 일명 ‘준준남매’, 아역배우 옥예린, 김건우와 상큼달달한 케미를 자랑한 것. 특히, 두 아이들을 한쪽 팔에 한 명씩 동시에 번쩍 안아 든 모습이나, 편안한 차림으로 아이들과 함께 거실에 누워 동화책을 읽어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실제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이들은 “애린엄마는 동화책도 읽어주셔서 진짜 우리 엄마 같다. 잘 챙겨 주셔서 감사하다. 애린엄마처럼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 사건 파헤치는 ‘키 플레이어’ 활약 빛나


정인선이 양동근(차정일 역) 죽음의 비밀을 캐내며 큰 활약을 했다.

이웃 주민이 발견한 USB에 양동근의 프로필이 담겨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인선은 그것이 죽음의 비밀과 연관이 있음을 바로 직감했다. 앞서 양동근의 장례식장에서 국가안보실장의 영정사진을 본 것까지 기억해낸 정인선은 두 사람의 사망 날짜가 같은 것, 그리고 손호준의 회사가 거기에 관련이 있다는 점까지 추리해낸 바 있다.

이어 위장 잠입을 통해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작전에도 뛰어들며 어둠의 세력인 ‘코너스톤’의 정체를 밝혀내는 데도 큰 역할을 해냈다.

한편 정인선이 출연하는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15일 밤 10시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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