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이 처연한 눈빛 속에 충격과 고통, 혼란 등 극적인 감정을 오롯이 담아냈다.
서인국(김무영 역)은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후,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무영의 내면을 연기했고 시청자들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앞서 김무영은 양경모(유재명 분) 박사에게서 아버지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들었다.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행복한 가정이었을 거라는 믿음, 그리고 최근 반복해서 꾸는 꿈으로 인해 왠지 경찰인 아버지가 총으로 살해당했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던 그에게는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이에 무영은 아버지가 자살했다는 절벽을 찾아가 보기로 결심, 해산 행 기차에 몸을 실은 그에게선 앞서 유진강(정소민 분)과 함께 갔을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풍겼다. 그는 앞서 무언가를 감추려는 양경모 박사에게 “난 한번 시작한 건 멈춰 본 적이 없어요”라고 말했던 순간을 회상, 많은 생각이 담긴 눈빛으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결국 절벽을 찾아갔다 발견한 폐가에서 당시의 흔적을 떠올린 김무영은 사라졌던 기억의 일부를 되살렸다. 최근 꿈속에 자주 등장하며 그토록 그를 괴롭혔던 물 끓는 주전자 소리, 뜨거운 김, 발사되는 총, 총에 맞은 아버지 등의 잔상이 하나씩 맞춰진 것이다. 무엇보다 아버지를 향해 총을 쏜 사람이 다름 아닌 연인 유진강(정소민 분)의 오빠 유진국이었다는 것은 그 어떤 사실보다 그를 자극했다.
한꺼번에 몰려온 충격에 머리를 감싸며 불안에 떠는 모습 역시 모든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후 유진강을 만난 그는 애써 아무 일도 없는 듯 행동했지만 미세하게 전과 달라진 심적 갈등이 느껴져 다음 행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후의 스토리는 15일 밤 9시30분,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4회에서 방영한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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