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도는 14일 지방세 자진 납부 유도 및 성실 납세 정착을 위해 고액·상습 체납자 132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총 체납 규모는 795억 원이다.
체납자 명단 공개는 행정안전부의 ‘체납자 공개 정보시스템’을 통해 전국 시·도와 시군 누리집에 연계해 공개함으로써 공개의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다.
2016년부터 명단 공개 대상이 체납액 3천만 원 이상에서 1천만 원 이상으로 확대됐고, 기존 공개된 체납자와 결손 처분된 체납자도 공개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올해 공개 대상 체납자는 지난해보다 167명이 늘었다.
전남도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압류·공매 등 체납처분과 함께 관허사업 제한·신용 불량 등록 등 행정제재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2017년 기준 전남도의 지방세 세입 규모는 2조 3천190억 원(도세 1조 1천280억 원. 시군세 1조 1천910억 원)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도세 징수율 98.3%를 기록,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고병주 전남도 세정과장은 “고의성이 있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중점 관리를 통해 납세자의 성실 납부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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