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서 승합차를 운전해 행인들에게 돌진한 조현병 환자가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께 경남 밀양 시내에서 자신의 스타렉스 승합차로 건널목을 건너던 B(62)씨를 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우측 다리를 차에 치이며 발가락이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A씨가 운전하던 승합차는 도로 옆 편의점을 향해 돌진했다.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A씨의 차량에 부딪혀 넘어졌다. 이후 A씨의 차량은 다른 인도 위 행인을 향해 돌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덮쳤다.
A씨는 “조현병 환자이고 약을 먹지 않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승합차 브레이크가 고장 나 사고가 났으며 사람을 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고의로 사람을 치려 했던 정황이 뚜렷하다고 판단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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