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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노조 마침표' 포스코, 이번주 노사 첫 대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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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노조 마침표' 포스코, 이번주 노사 첫 대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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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50년 무노조 경영에 마침표를 찍은 포스코가 이번 주 노사 첫 대면식을 시작으로 새로운 노사 관계 정립에 나선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사측은 이날과 오는 13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등 노조 집행부와 차례로 면담하기로 했다. 포스코에 한노총ㆍ민노총 소속 복수 노조가 들어선 이후 공식적인 노사 첫 만남이다.

사측에서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아닌 포항제철소 부소장이 대표로 나선다. 이에 따라 노측에서도 위원장이 면담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포스코 노사가 처음으로 자리를 갖는 만큼 노측에서는 노조 사무실 지원,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제공 등 노조 활동의 기본권 보장에 관한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50년 만의 첫 복수 노조 출범에 따라 새로운 노사 문화를 확립해야 하는 최 회장을 비롯한 사측은 최대한 반목을 피하면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지난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한 사내 행사에서 "회사의 자랑인 노사 화합 전통을 지속 계승, 발전시켜나가는 한편 새로운 노사 환경에 발맞춰 대화와 타협으로 모범적인 노사 문화의 전형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 복수 노조 출범 초기 노사 관계의 핵심 변수는 교섭대표 지위를 누가 가져가느냐다. 현재로서는 한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조합원을 더 많이 확보하면서 교섭대표 지위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 역시 과반에는 인원이 턱없이 모자란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노(勞勞) 갈등의 불씨를 안고 시작하면서 내부적으로 반쪽짜리 노조라는 목소리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50년 만에 처음으로 노조가 생기고 사측도 대화 의지가 있는 만큼 그 자체만으로도 큰 변화"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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