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50년 무노조 경영에 마침표를 찍은 포스코가 이번 주 노사 첫 대면식을 시작으로 새로운 노사 관계 정립에 나선다.
사측에서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아닌 포항제철소 부소장이 대표로 나선다. 이에 따라 노측에서도 위원장이 면담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포스코 노사가 처음으로 자리를 갖는 만큼 노측에서는 노조 사무실 지원,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제공 등 노조 활동의 기본권 보장에 관한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50년 만의 첫 복수 노조 출범에 따라 새로운 노사 문화를 확립해야 하는 최 회장을 비롯한 사측은 최대한 반목을 피하면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지난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한 사내 행사에서 "회사의 자랑인 노사 화합 전통을 지속 계승, 발전시켜나가는 한편 새로운 노사 환경에 발맞춰 대화와 타협으로 모범적인 노사 문화의 전형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노환규 전 의협회장 "민희진 같은 사람이 돈 벌면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