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투자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5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9% 감소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3분기 유가 급등과 수요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 증익은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비용 중 연료유류비는 유가 급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350억원 증가하며 감익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일본 노선의 자연재해로 인한 국제선 여객 급감으로 출국 수요 성장세가 둔화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3분기 여객 수요 성장세는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하는데 그쳤다. 다만 낮은 일본 노선 비중(1분기 매출액 기준 10%)과 장거리 노선에서의 운임 상승으로 일부 실적 하락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3분기 350억원의 적자를 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호텔 적자폭이 200억원정도 축소된 점도 연결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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