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소비자들 "몇몇 상품, 출시전 공지한 가격보다 올라…반응 좋으니 가격 올리나" 지적
이랜드 "담당자 실수로 가격 잘못 공지돼 죄송…택까지 붙어 갑자기 가격 바꿀 수 없어"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인기 많다고 슬그머니 가격 올리는 겁니까?"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파오의 해리포터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에 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 인상 논란이 일었다. 제품을 출시하기 전 홍보하던 가격에서 제품 출시 이후 가격이 올랐다는 것.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일부 소비자들이 '마법학교 맨투맨'의 경우 2만9900원으로 돼 있었는데 출시 후 3만9900원으로 올랐고, 일부 '호그와트 목도리(엠블럼)' 또한 1만9900원에서 2만5900원으로 올랐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리포터 망토 코트' 또한 15만9900원으로 공지됐었는데 17만9900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불만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반응이 좋으니 슬그머니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목도리와 망토코트 가격에 대해서도 이랜드 관계자는 "온라인사이트 이랜드몰에서 판매 준비하면서 가격을 잘못 올렸다가 바로 수정해서 내렸다"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고 올린 게 아니라 실수였으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한편 스파오의 이번 해리포터 컬렉션은 매진에 웃돈이 붙어 거래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해리포터 컬렉션 제품이 출시된 당일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스파오 해리포터 뉴트 코트 양도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올라온 가격은 제품 정가 19만9900원에 10%가량을 추가한 22만원이다.
스파오의 해리포터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은 지난 9일 새벽 0시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4분 만에 준비된 물량 3만장이 모두 판매됐다. 같은 날 매장에서도 개장과 동시에 2시간 만에 전국적으로 완판을 기록했다. 스파오는 리오더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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