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BCG 경피용 결핵 백신의 첨부 용액에서 비소가 검출됐다고 밝힌 가운데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가 이목을 끌고 있다.
식약처가 발표한 회수 대상은 ‘일본BCG제조’사가 만들고 한국백신상사에서 수입·유통한 경피용건조BCG 백신(제조번호 KHK147, KHK148, KHK149)이다. 해당 백신에서는 0.039㎍(0.26ppm)의 비소가 검출됐다. 이는 1일 허용 기준치인 1.5㎍/일(5㎏)의 1/38 수준이다.
일본 후생성은 해당 제품에서 결과 기준치 이상의 비소가 발견됐으나, 검출된 비소량이 적어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회수 없이 제조소 출하만 정지된 상태다.
한편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피용 BCG 관련한 청원 글이 65여 건이 올라왔다.8일 오전 7시30분 기준 11,000 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한 청원의 청원자는 “추가 대책을 (식약처가) 신속하게 마련하겠다 하는데 이미 맞은 아기들은 어쩌란 말인가. 내 자식 아니라고 또 이렇게 물 흐르듯 넘어가는 게 과연 맞는가”라며 비판했다. 이어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으면 회수를 왜 하는지,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적어도 그 정도는 알려주는 게 맞는 게 아닌가”라고 청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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