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쇼통…결국 망신쇼통 당한 게 아닌가”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평양 정상회담 기간 중 대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런 말을 듣고도 문재인 대통령은 음식이 잘 넘어가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우리 나라 경제를 망치고 북한 경제 살리기에 올인 하는 문 대통령. 저는 도보다리에서 40분 동안 비핵화 쇼통을 하고, 또 재계 총수를 앞세워서 경제 쇼통한다고 하더니 결국은 망신쇼통 당한 게 아닌가. 저는 이렇게 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9월 19일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과 식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이에 대해 조 장관은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 (리 위원장이) 불쑥 온 건 아니고 그 자리에 있었다”라며 “북측에서 남북관계에 전체적으로 속도를 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다만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정보위원회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재벌총수 3∼4명에게 직접 전화를 했는데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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