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20대 한국인 남성이 태국에서 폭행당해 사망한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전날 윤모(현재 태국 교도소 수형중)씨와 공모해 둔기로 A씨(당시 24세)를 살해한 후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김모(33)씨를 기소했다.
범행 직후 김씨는 윤씨와 함께 파타야에서 차로 30분거리에 있는 리조트 주차장에 A씨의 사체가 있는 차량을 주차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지난 5월 검찰은 김씨를 감금, 강요, 도박장 개설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당시에는 살인 혐의의 증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시한부 기소중지한 바 있다.
한편 김씨는 사건 직후 현지 경찰에 붙잡힌 공범 2명과 달리 베트남으로 달아나 2년 가까이 수사망을 피해오다 지난해 7월 국내 한 방송국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사건이 널리 알려진 이후 행적이 드러나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현지 수사당국과의 공조 끝에 김씨를 지난 4월 국내로 송환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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