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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CJ대한통운, 강한 원가 경쟁력으로 유리한 시장 환경 조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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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흥국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사업의 경우 최저임금 상승으로 원가 경쟁력이 강한 동사에게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 중이라고 진단했다. 3분기 실적은 파업과 현장 사고에 따른 현장 점검 등 일회성 비용 반영이 예상되지만 10월 1일자로 평균단가(ASP)를 올렸기 때문에 4분기 이후 택배를 비롯한 전체적인 회사 실적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CJ대한통운의 긍정적인 투자포인트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택배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택배단가가 이달 1일자로 인상됐으며, 고객 이탈이 아직까지 많지 않아 판가 인상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어 “계약물류(CL) 부문의 부진한 항만사업이 매각됐고, 작년 20억원 손실을 내던 자항선이 6월부터 분기당 20억원 수익을 창출하는 등 손실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대형창고 26개가 2개로 통합되면서 내년 10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부정적인 투자포인트 역시 세 가지로 추렸다. 첫째, 최저임금 인상으로 올해 관련 비용이 5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 중 330억원이 택배부문이다. 둘째, 최저임금이 내년에도 재차 상승하며, CJ대한통운은 택배 평단가(ASP)를 지속 상승시켜 상쇄하려고 하지만 이는 경쟁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과거에 진행한 해외 인수·합병(M&A)에 대한 효과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재차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박 연구원은 “최저 임금 인상으로 원가경쟁력이 강한 대형업체들의 시장 입지가 강화됐다”며 “올해 4분기와 내년, 택배를 중심으로 실적의 강한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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