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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심리 악화하며 日증시 2%대 급락…토픽스 연중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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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2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가 한때 심리적 지지선인 2만20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나타냈다. 토픽스 지수는 연중 최저치에 육박했다.

이날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 하락한 1650.72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저치인 지난 3월 26일(종가기준) 1645.16에 가까운 수치다. 토픽스지수의 연초 대비 하락률은 9.2%로 닛케이225지수의 3.3%를 훨씬 웃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은행 등 시가총액이 큰 종목의 가격변동 때문"이라고 전했다.
닛케이225지수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며 전 거래일보다 2.67% 낮은 2만2010.78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만2000선이 붕괴되며 2개월래 최저점을 찍기도 했다. 이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 속에 아시아각국의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며 시장심리가 악화한 여파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위안화 약세와 이탈리아 예산안을 둘러싼 우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으로 일본뿐 아니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각국 증시가 동반급락하는 모습이다. 전날 주요국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던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반짝 반등에 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대만 자취안 지수는 2.0% 하락한 9775.20에 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상하이 증시에서 '위안화 약세=주가상승'의 구도가 '위안화 약세=주가하락'의 구도로 바뀌었다"며 "수출에 의한 환차익에 대한 기대보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수출감소와 자본유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10월 들어 전 세계에서 동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업실적 확대를 바탕으로 한 실적시세의 종말이 시작된 것을 시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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