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대한체육회의 비리, 파벌, 금품수수 및 횡령 등 체육계의 비위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금품수수·향응·횡령·배임·공금·판공비 유용 34건, 폭력·협박·강요 등 22건, 직권남용·직무태만 20건, 승부조작·심판배정·임의순의배정 13건, 성추행 3건 등 그 내용도 다양하다.
파벌 갈등으로 어린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 조차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대표를 꿈꿔온 어린 선수들이 대표선발전조차 참여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오히려 이를 방조해 상황만 더 악화시키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들 단체의 제명과 신규 가입을 승인했던 기관으로 이미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방조해 온 것이다. 지금이라도 대한체육회는 어린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최경환 의원은 “지금의 대한체육회는 ‘소귀에 경 읽기’라는 속담이 어울릴 만큼 과거의 것을 답습하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벼랑 끝에 서 있는지 본인들만 모르고 있다”며 “대한체육회는 파벌, 이권개입, 폭력, 승부조작 등 과거의 것들과 과감히 단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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