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환경부 산하 10개 공공기관들 중 여성 상임임원이 있는 기관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 산하 10개 기관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환경부 산하기관 내 여성 상임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워터웨이플러스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한국상하수도협회 ▲환경보전협회에 여성 상임임원은 1명도 없었다.
비상임 임원을 포함한다고 하더라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수자원공사 두 곳을 제외한 모든 산하 기관이 정부의 공공기관 여성임원 목표치인 13.4%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환경보전협회 ▲워터웨이플러스의 경우 여성임원비율이 0%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훈 의원은 "공공의 영역에서부터 여성의 고위직 인사를 늘려 유리천장 문제를 해소해야 하는데, 환경부 산하기관들은 문재인 정부의 여성 사회참여 확대 방침과는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환경부 산하기관들은 성평등 정책을 실현하려는 적극적인 노력과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뉴진스 볼모로 협박하는 쪽은 민희진"…정면 반박...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