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이 동남아시아에서 운영 중인 TV홈쇼핑 3곳에서 현지 유명 연예인들과 협업한 콘텐츠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왼쪽부터) 태국 유명 탤런트 푸이파이(Puifai), 말레이시아 만능 엔터테이너 야나 삼수딘(Yana Samsudin), 필리핀 유명 코미디언 겸 가수 포쾅(Pokwang)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 태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있다.
셀럽 프로젝트는 현지 셀렙의 추천상품과 기존 고효율 상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태국 여성 탤런트 푸이파이(Puifai) 등 태국 유명 연예인들을 출연해 홈쇼핑 방송에 출연했다. 이 방송은 TV홈쇼핑과 3분 길이의 인포머셜, TV-CF 등을 한꺼번에 활용하는 한편 한국 중소기업 제품 중심으로 GCJ만의 단독 상품을 선보인데다 현지 연예인들의 인지도가 시너지를 내면서 매출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CJ 오쇼핑이 말레이시아에서 만든 TV홈쇼핑 채널 ‘CJ와우샵(CJ WowShop)’에서도 현지 유명 영화배우 겸 감독, 가수, 작가인 만능 엔터테이너 야나 삼수딘(Yana Samsudin)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지난 8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 말레이시아 제1의 공중파 채널 ‘TV3’을 통해 송출했다.
CJ와우샵은 현지 파트너사인 미디어프리마와 협의해 ‘더 와우쇼’의 방송 횟수를 오는 12월 말까지 주 4회로 확대 편성하기로 했다.
필리핀에서 운영 중인 TV홈쇼핑 채널 ‘ACJ’에서도 유명 코미디언이자 가수, 연기자로 활동 중인 포쾅(Pokwang)을 모델로 내세워 CJ ENM 오쇼핑부문의 글로벌 주방용품 자체브래른대(PB)인 일로의 멀티쿠커와 프라이팬 세트 판매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28분 길이의 이 판매방송은 필리핀 대표 지상파 채널인 ‘ABS2’와 ACJ 전용 TV홈쇼핑 채널을 통해 지난 주부터 송출되기 시작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기존 판매방송 대비 2.5배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현지 파트너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했다. 소속 연예인들의 영향력을 활용해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전략에 대한 이해가 높고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역량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