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 활력제고 나서…조선기자재 기업 현장 방문 및 간담회 개최
2018 국정감사가 본격 돌입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11월 중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마련해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상공회의소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조선업 불황에 따라 부산 지역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조선업 등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차원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조선시황이 점차 회복되고 있고, 일감도 확보되고 있지만 조선업을 바라보는 금융권의 시각은 여전히 얼어있는 상황이라며 금융조달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호소했다.
성 장관은 "조선업계의 금융조달 어려움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관계부처간 긴밀히 협의중에 있다"며 "최근 대형조선사 수주 확대의 훈풍이 조선기자재 업계까지 체감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조선사-기자재사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성 장관은 이어 "친환경 설비 같은 유망분야에서 계약을 체결하고도 보증 및 대출을 못 받아 계약이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기술개발에 지속 투자한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도 지역경제에서 조선업 등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성 장관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가속화가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주력산업의 활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성 장관은 부산시 미음산단에 위치한 친환경 기자재 생산기업인 (주)파나시아를 방문해 업체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파나시아는 친환경설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 기술력을 토대로 대형 계약을 연속 체결하는 등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중인 조선기자재 강소기업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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