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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부동산 그림자금융 리스크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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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방안' 발표 이튿날인 14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인근 아파트 시세표가 붙어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방안' 발표 이튿날인 14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인근 아파트 시세표가 붙어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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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부동산 그림자금융'이라 불리는 부동산펀드와 부동산신탁 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동산 시장이 하강국면에 진입하고 있어서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1일 금융브리프에 실린 '국내 부동산 그림자금융 관련 리스크 점검 및 대응방향' 보고서에서 "국내 부동산시장의 지역별 양극화 지속, 관련 규제 강화,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향후 부동산펀드와 부동산신탁사의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업권의 자산건전성이 저하되고 재무 레버리지가 확대되는 등 관련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71조3천억원(9월 말 기준), 부동산 신탁 수탁액은 236조2천억원(7월 말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부동산 신탁 수탁액도 2014년 153조원에서 올해 7월 236조2천억원으로 54.4% 늘었다.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신탁사 영업수익은 5천88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9% 증가했다.

문제는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기조로 조만간 부동산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국내 부동산펀드의 주된 투자 대상인 글로벌 부동산 경기는 2017년말 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부동산신탁 시장에서도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정하는 미분양관리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펀드의 주된 투자대상인 글로벌 부동산 경기도 하락세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도 2013년 1분기 말 8.5%에서 올해 2분기 말 13.2%로 뛰어올랐다. 신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외 부동산 경기의 정체 또는 하강 국면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관련 대표적인 그림자금융인 부동산펀드와 부동산신탁 관련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전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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