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도 심플러스 1ℓ우유도 200원 올라
이마트 "아직까지 인상 계획 없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형마트 업계가 우유값 인상에 가세했다. 5년 전 원유 가격 인상으로 대형마트 업체들이 일제히 자체브랜드(PB)우유의 가격을 올린 사건이 재연되고 있다.
다만 롯데마트의 PB브랜드인 온리프라이스 우유 제품 가격은 아직 변동이 없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초이스엘의 경우 롯데 유통 계열사의 자체브랜드로 온리프라이스는 아직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도 이달 11일부터 PB인 '심플러스 1A 우유(1ℓ)' 가격을 기존 1790원에서 1990원으로 200원 올렸다. 인상률은 11%다.
이번 가격 인상은 낙농진흥회가 원유가격 연동제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원유 수매 가격을 리터당 기존 922원에서 926원으로 4원 인상하면서 비롯됐다. 전년도 우유 생산비 상승폭과 소비자물가인상률 등을 적용해 수매가를 결정하는 원유가격 연동제가 지난 2013년 시행된 이래 원유 가격이 인상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우유 제조사들도 우유값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 가격을 3.6%(흰우유 1ℓ 기준) 인상했고, 남양유업도 평균 4.5% 인상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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