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은에 따르면 항만은 미세먼지를 대량 발생시키고 있음에도 최근까지 국내 4대 항만공사의 대처는 안일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들여놓고 부산 북항에서 올 7월까지 측정에 들어간 결과 항만에서의 초미세먼지(㎥당 35마이크로그램) 초과일이 시내보다 2.5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측정 이후 10개월 동안 초미세먼지‘나쁨’에 해당하는 ㎥당 35μg을 초과한 날은 부산시내의 경우36 일었으나 부산항만은 92일이나 됐다. 항만이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발생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수치를 통해 확인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올 12월 대기오염측정기를 시운전할 예정이며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시기를 내년으로 계획하는 등 느긋한 입장이다.
김 의원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항만공사의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LNG 등을 원료로 쓰는 친환경 하역장비와 선박 확대, 대형선박이 정박해 있는 동안 엔진을 끄고 육상 전력을 끌어다 쓸 시스템(AMP) 마련 등 대책을 제시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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