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국내 복귀 검토…"아직 힘 남아있을 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 투수 오승환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국내 무대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오승환은 "일본과 미국에서 다섯 시즌을 뛰며 다소 지쳤다"며 "아직 힘이 남아있을 때 KBO 리그로 돌아와 팬들 앞에 서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이번 시즌 73경기에 출전해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와 평균자책점 2.63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6년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으며 3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오승환은 '70경기 이상 등판할 경우 계약을 자동 연장한다'는 조항에 따라 본인이 원할 경우 현 소속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1년 추가 활동이 가능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