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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프' 토머스 "제주 바람은 변화무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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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가 더CJ컵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저스틴 토머스가 더CJ컵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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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바람이 변수."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8/2019시즌 3차전 더CJ컵@NINEBRIDGES(총상금 950만 달러)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도 서귀포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ㆍ7196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 9홀, 오늘 18홀 연습라운드를 소화했는데 러프가 짧아진 것 말고는 작년과 다르지 않다"며 "올해 역시 우승의 관건은 바람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렸다"고 했다.

토머스가 바로 디펜딩챔프다. 지난해 최종 4라운드에서 마크 리슈먼과(호주)과 연장 두번째 홀까지 가는 사투 끝에 기어코 초대챔프에 등극했다. 2017/2018시즌에 포함된 이 대회 우승에 이어 지난 2월 혼다클래식과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해 시즌 3승을 수확했고, 상금왕 2연패에 성공하는 등 '토머스 천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팬들의 응원과 환호는 과분할 정도로 고맙다"는 토머스는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행복해진다"면서 "한국에서 먹는 고기는 아주 맛있다"고 활짝 웃었다. 바람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기본'을 강조했다. "바람이 강할수록 부드러운 스윙을 해야 한다"며 "이 코스는 특히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에서 다시 한 번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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