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세계 최고 여성 기업가 5명 가운데 4명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2위는 미국 'ABC 서플라이'의 소유주이자 경영자인 다이앤 헨드릭스가 올랐다. 그는 세계 최고 여성 부호 5명 중 유일하게 중국인이 아니다.
뒤이어 중국 부동산 기업 '롱포 프로퍼티' 대표 우야쥔이 3위에 올랐다. 그는 자수성가한 여성 부호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기록한다. 그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585억 위안(약 9조6000억원)에 달한다.
후룬 리포트는 "중국 여성이 세계 전체 여성 인구 가운데 20%를 차지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기업가의 63%를 차지했다"면서 "이는 중국의 개혁, 개방과 중국 여성의 기업가 정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여성 부호 중 자수성가형의 비중은 지난해 68%에서 올해 77%로 올랐다. 다만 일부 여성 부호는 중국의 경기침체, 주식시장의 변동성,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으로 자산이 줄어들었다고 후룬 리포트는 전했다. 올해 최고 여성 부호 양훼이옌의 경우 주가가 떨어지면서 재산이 6% 줄었고, 5위 부호 저우췬페이도 주가 하락 영향으로 재산이 45% 감소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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