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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한샘'의 전략은 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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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한샘디자인파크 건자재 샘플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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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한샘이 '다시(re) 한샘'의 전략으로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인 '리하우스(Rehaus)'에 집중한다. 한샘의 리모델링 패키지는 가구뿐만 아니라 욕실, 창호, 바닥재 등을 포함해 집 전체 공간을 한번에 리모델링하는 상품이다. 제품별, 공간별로 리모델링을 하기에는 소비자의 전문성이 부족하고, 시공 후 하자 등의 문제가 생기기 쉬운 점을 고려한 것이다.
16일 한샘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리모델링 패키지 판매는 월 평균 약 200세트로 집계됐다. 상반기에 견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ㆍ리모델링 시장은 지난해 28조4000억원에서 2020년 41조5000억원으로 규모가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건축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은 797만호로 파악된다.

한샘은 패키지 시공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 5일로 줄이는 걸 목표로 상품을 정비하고 있다. 욕실의 경우 공사 기간이 이미 1일 안팎으로 줄었다고 한다. 한샘의 지난해 욕실 리모델링 매출은 1300억원으로 2014년 대비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한샘은 이런 구상에 맞춰 기존 리모델링 제휴점을 대리점으로 전환해 품질과 서비스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80여개의 제휴점을 대리점으로 전환했다. 2020년까지 총 50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0~400평 규모의 한샘리하우스 전시장은 2020년까지 50개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샘 관계자는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의 혁신으로 주택매매거래 감소라는 현재의 시장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리모델링 공사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성장가능성이 큰 리모델링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3분기 영업이익이 14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견줘 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84억원으로 18% 줄었다. 한샘은 "주택매매거래량 감소가 B2C부문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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