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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 금리인상기 재테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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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 금리인상기 재테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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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광희 신한은행 PWM 잠실센터 팀장]
지난 9월 미국의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올렸으나, 과거 대비 주식시장에 대한 충격은 크게 줄어들었는데 그 이유는 점진적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를 유지하면서 미국의 통화정책 관련 우려도 과거보다 낮아졌다.
다만 9월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리 상승과 더불어 한국은행의 연내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또한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韓美간 금리 역전폭이 재차 확대되면서 한국의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이 높은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경기 펀더멘털 고려 시 금리 인상 단행 이후 추가 인상 시그널은 당분간 부재 할 것으로 판단되어 채권금리는 인상 이후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투자자들의 재테크 전략에도 이에 맞는 전략이 불가피 하다. 그러나 이러한 금리 인상기의 전략을 잘 활용한다면 오히려 위기이지만 기회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첫 번째 단기자금 운용 방안이다.
지금처럼 단기 시중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도 일반적으로 단기적으로 사용하는 자금들은 유동성예금이나, MMF, CMA 등에 예치하는 경우가 많다. 적용금리는 유동성예금의 경우 연간 0.1% 수준의 금리를 지급하며, MMF나 CMA 는 그나마 1.1 ~ 1.4% 수준의 금리를 지급한다.

1개월 ~ 6개월 단기 운용의 경우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3% ~ 2.0% 수준까지 금리가 상승하여 당장 사용하지 않을 자금이라면 1개월, 2개월로 기간을 정하여 정기예금으로 가입하고 자동 재약정 등을 등록하여 자동연장 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최근에는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가입 시 우대금리를 적용 받으므로 비 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혹시 급하게 자금이 필요하면 중도하지도 가능하며, 예금 가입 금액의 95% 까지는 예금 담보대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두 번째 1 ~ 3년 중기 운용 방안이다.
최근 들어 시중의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단기, 중기 운용 할 만한 채권상품들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3년 내 투자가 가능하다면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회사채, 기업어음 등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국내 경기상황 감안 시 국내 기준금리는 서서히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 될 것으로 보여 지기 때문에 1~3년 이내의 회사채 투자는 적극적으로 추천 한다. 최근 1년은 2% 후반, 2년은 3% 후반, 3년은 4% 초반 금리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이며, 특히 2~3년 채권의 경우 3개월 이자지급식 상품들이 출시 되는 상황으로 향후 금리 인상이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3% 후반 및 이자지급식 채권 상품을 지금 가입하는 건 유효하다.

세 번째 투자성향이 있는 고객 운용 방안이다.
일부 투자성향이 있는 고객에 대한 포트폴리오 투자 전략으로 ELS(F)와 적립식펀드를 추천한다. 최근 ELS는 개별주가 보다는 지수(예, KOSPI200, NIKKEI225 등)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만기는 3년 이지만 과거에는 6개월 단위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 하였지만, 최근에는 4개월 단위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하고 여기에 더해 6개월, 12개월에 추가 상환 기회를 부여하여 2중 상환 조건 옵션이 가능한 ELS 가 출시되고 있다.

예를 들면 NIKKEI225, HSCEI, 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6개월 단위 상환 베리어 수익구조는 그대로 유지되고(95-90-85-80-75-65) 추가로 6개월 동안 3개 지수가 하나라도 85% 미만, 1년 동안 75% 미만 하락하지 않으면 추가 상환기회를 부여하는 조건이 붙은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어서 6개월 또는 1년 내 상환 가능성이 매우 높게 설계되고 있다. ELS는 정기예금 대비 2~3배 높은 금리 제공 및 조기 상환 기회를 부여하기 때문에 본인 금융자산 중 20~30% 범위 내 ELS 투자를 추천 드린다.

또한 적립식펀드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관련하여 미국, 중국, 베트남, 국내 주식 시장을 추천한다.
미국의 경우 트럼프 정부의 미국우선주의는 미국자산가격에 우호적이며 기준금리 상승은 부담이나 중기적 시각에서 미국증시의 상대적 강세 연장 전망에 따라 추천한다.

중국의 경우 본토 증시를 추천하는데, 美中 무역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수부양책과 대외 개방 기대감 그리고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FTSE(파이낸셜타임스스톡스체인지) 지수 편입 비중 확대 기대감으로 향후 상승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베트남의 경우 美中 무역분쟁은 위기이지만 또 다른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다. 최근 신흥국에서 생산중인 글로벌 기업들이 베트남 등 인근국가로 이전하려는 움직임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고, 신흥국 불안 심리로 이탈한 자금들이 우량 국영기업 민영화를 가속화하는 베트남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국내증시는 KOSPI 기준 PBR(장부가치) 1배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이고, 달러화 강세 속도 조절과 대외악재 민감도 둔화되고 있고, 기업이익 신뢰와 정책기대 유지 기대하면서 KOSPI 기준 2,200 ~ 2,550PT수준 움직일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서 기대수익률 5% 내외 수익 추구하는 전략 유효 할 것으로 보여진다.

마지막으로 대출금 운용 전략 방안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기존 변동금리 대출을 사용하고 있다면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전략이 유효 해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은 1, 2년 사용하는 대출이 아니고, 10년 이상 사용해야 하므로, 국내는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은 어렵지만 시중금리는 대외 경기 등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대출금리는 변동 시기에 오른 금리로 바로 적용이 된다. 현재 변동금리 보다 0.5% 이상 고정금리가 높지만 지금이라도 변동금리대출보다는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전략이 유효 해 보인다.

또한 예·적금 만기 및 여유자금이 생기면 투자보다는 대출금 상환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리 인상기 재테크 전략은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안정적이며 꾸준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하며, 투자상품은 본인 금융자산 중 30~40% 비중으로 운용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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