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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판매 지난달 다시 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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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회복이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현대차는 한달만에 판매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고 기아차는 석달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 도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만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지난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7월 40% 감소세로 돌아섰다. 8월에 34%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는듯 했으나 한달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3만1000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감소폭은 7월 5%, 8월 13%에서 9월에는 22%로 한층 확대됐다.

지난달 중국 소매판매 역시 현대차 6만5000대, 기아차 2만9000대로 각각 11.6%, 18% 감소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중추절(추석) 연휴로 근무일수 감소와 소비심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시장 수요가 부진하면서 소매판매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사드 영향으로 인한 부진에서 벗어나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던 점을 감안할 때 4분기에도 고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현대차는 월별 판매가 8만대 이상의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에 4분기에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차 출시와 중국의 자동차 부양책 등은 기대 요인이다. 임 연구원은 "중국의 자동차 판매 감소로 중국 내수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달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차(NEV·친환경차)와 지방 도시에 대한 자동차 보급 촉진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면서 "10월 중순 이후 보조금을 통한 수요 부양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이달 중국 전략 신차인 라페스타를 투입한다. 오는 18일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의 16주년 창립기념일에 맞춰 출시될 라페스타는 중국 전용 준중형 스포티 세단이다. 중국 고객의 선호를 고려해 1.4, 1.6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탑재해 우수한 동력 및 주행성능, 변속감을 제공한다. 젊은층을 겨냥한만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스마트 시스템 등 지능 안전 기술도 대거 탑재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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