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예상품 개발 공모를 하면서 지적된 학력 제한을 없앴다. 진흥원은 지난 10일 한지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한지문화의 품격을 향상시킨다는 취지로 우리 실생활과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한지 상품 및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그러나 참가 대상을 '한지를 이용한 상품개발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이상 공예작가 및 디자이너'로 제한하고, 관련 전공 및 경력 증명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공예가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진흥원은 결국 추석 기간에 참가 대상을 '한지를 이용한 상품개발에 관심 있는 공예작가 및 디자이너'로 수정했다. 진흥원 측은 "사업 팀에도 직접 민원이 제기돼 공고를 시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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