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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Fed금리인상 전망·무역전쟁·정치권 혼란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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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대규모 관세 시행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던 증시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45포인트(0.68%) 떨어진 2만6562.0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0.30포인트(0.35%) 하락한 2919.37을 나타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9포인트(0.08%) 오른 7993.25에 마감했다.

중국 측이 미국이 제안한 고위급 무역 협상을 거절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증시가 다시 꺾였다. 중국은 당초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부장관의 고위급 무역협상 제안에 따라 우선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무역협상단을 이끌고 사전조율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이후 류허 부총리가 오는 27~28일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류 부총리와 왕 부부장의 방미계획이 모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회의도 시장의 관심사다.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자들이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확실시하고 있다. 금리인상은 이미 예정된 이벤트지만, 월가는 인플레이션 및 경기 향방에 대한 정책자들의 판단과 12월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월가 내에서도 12월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 상황이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브루스 맥케인 최고투자전략가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실물경기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번진 데다 Fed가 이번주 금리를 올리면 주식시장이 당분간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날 주가 약세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 소식도 이날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베어 트랩스 리포트의 래리 맥도날드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의 사임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더 많은 혼란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크게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1.30달러) 오른 72.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3.27%(2.58달러) 급등한 81.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14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 23일 알제리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를 비롯한 비(非)OPEC 산유국 석유장관들의 회동에서 원유 증산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유가가 힘을 받았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증산 합의는 없었다"며 80달러 유가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괜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초로 다가온 미국의 대이란 원유제재 복원도 유가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최근 JP모건은 미국의 이란 제재로 국제유가가 향후 배럴당 90달러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내 임금 성장률과 물가 성장이 견고하다고 말했고, 이로 인해 유로화 가치가 끌어올려지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3%(3.10달러) 오른 1204.4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04% 내린 94.14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장중 0.3% 이상 내렸지만, 낙폭이 축소됐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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