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 최종일 마지막 18번홀 버디 가치는 '78억원+α'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00만 달러(78억원)+α."
순위 상승에 따른 단순한 상금 증가 문제가 아니다. 로즈가 '3명 이상 공동 5위 이하'로 밀리면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 대회 우승은 물론 PO 최종 챔프까지 싹쓸이하는 상황에서다. 로즈의 '1000만 달러(112억원) 잭팟'이 극적으로 이뤄진 셈이다. 우즈 2위, 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와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에서 2승을 쓸어 담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9위(1언더파 279타)에 그쳐 3위로 밀렸다.
로즈가 PO 우승 없이 최종 챔프에 등극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PGA투어가 2007년 월드스타들이 시즌 막판 투어에 불참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한 PO 역사상 최초다. 시즌 성적 순으로 125명이 출발해 2차전 100명, 3차전 70명, 4차전 30명 등 점점 엔트리가 줄어드는 '생존게임'이다. 앞선 11명의 챔프는 최소한 1승이상을 수확했다. 3라운드 직후 포인트를 재조정하는 시스템 효과를 톡톡히 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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