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서 "1876일 만에 통산 80승"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침내 해냈다."
17번홀(파4)에서 티 샷한 공이 러프로 날아가 한 차례 위기를 겪은 순간이다. 다행히 세번째 샷을 홀 1m 지점에 바짝 붙이는 신기의 쇼트게임을 앞세워 파를 지켰다. 2타 차 선두, 우즈는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날 수도 있잖아라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 18번홀(파5)에서는 두번째 샷이 그린사이드벙커에 빠졌지만 가볍게 '3온'에 성공했고, '2퍼트 파'를 솎아냈다.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5년 1개월, 1876일 만에 통산 80승째다. 우즈는 지난해 4월 허리수술을 받아 코스를 떠난 뒤 12월 초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 공동 9위로 연착륙에 성공했고, 지난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PGA투어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앞선 17개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일궈내 가능성을 과시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민희진 정면 반박…"노예계약 없어, 경영...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