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브라질 금리 동결·정치 불안감 지속 전망…"보수적 대응 바람직"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KB증권이 연내 브라질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연내 브라질 정책금리 동결을 전망한다"며 "지난 2분기 물류대란에 이어 3분기는 선거 불확실성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비자발적 긴축 가능성은 선거 결과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룰라를 대신해 대선에 출마한 아다지의 지지율이 9월 초 6%에서 같은 달 18일 최근 19%까지 증가한 점은 부담"이라며 "대선에서 아다지 혹은 고미스 등 연금 개혁 의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좌파 후보가 당선된다면 헤알화는 추가적인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6.50%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KB증권은 "뚜렷한 경기 개선 및 물가 상승이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10월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 상황 속에 정책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 8월 31일 브라질 연방선거법원이 룰라 전 대통령의 출마에 제동을 건 이후 헤알 약세도 다소 진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부의 타 신흥국처럼비자발적 긴축 우려가 있었으나, 만장일치 동결로 브라질 시장금리도 소폭 하락했다고 한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8월과 마찬가지로 연내 금리 동결 및 2019년에는 8.0%까지 인상을 전망했다고 KB증권은 전했다.

브라질 증시 (Bovespa Index)의 12MF PER은 10배까지 하락했다고 한다. 주요 신흥국 및 과거 평균(2010년 이후 11.4배) 대비 가격 부담은 낮으나, 친시장 아우키민 후보의 지지율 부진으로 금리, 환율과 함께 증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KB증권은 "그나마 다행인 점은 헤알화 약세가 브라질 상장기업의 실적에는 다소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중장기 분산투자 관점의 주가 매력은 고려될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2차 결선 후보군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관점의 대응이 바람직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