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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건강수칙]비브리오패혈증·진드기 감염병 주의…예방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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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건강수칙]비브리오패혈증·진드기 감염병 주의…예방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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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추석 명절에는 그동안 잘 만나지 못했던 가족·친지 간 모이는 자리가 많아진다. 인구 이동과 교류가 늘어나는 만큼 각종 감염병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성묘나 벌초 작업 등 야외활동을 하는 도중 진드기 감염병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명절 기간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 될 수 있는 음식 등을 나눠 먹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집단 발생할 수 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마신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다. 설사 증상이 있으면 음식을 만들지 말고,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를 분리 사용하며 칼과 도마는 조리 후 소독한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은 요주의 대상이다. 지난 15일 기준 36명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려 이미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26건)를 넘어섰다. 간 질환자나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해산물 섭취·취급에 주의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이처럼 주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에게 발생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적극적인 처치에도 치사율이 50%에 달한다.
박가은 건국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비브리오균이 20도 이상 해수에서 잘 번식하는 만큼 수온이 상승하는 5~10월 간 기능이 좋지 않거나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은 어패류 생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며 "최근 2~3일 내 제대로 익히지 않은 어패류를 먹거나 상처가 바닷물에 노출된 후 발열, 수포를 동반한 피부발진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빨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가을철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증가하는 시기다. 특히 성묘, 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할 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질본 관계자는 "음식을 섭취한 후 24시간 이내 수차례 설사 증상이 있거나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과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2인 이상 집단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나 질본 콜센터(133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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