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추석 명절, 모처럼 모인 가족들이 둘러앉아 술자리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집에 있는 다양한 주류를 베이스로 활용해 쉽게 만들 수 있는 이지믹스 칵테일을 만들어 마셔보는 것도 좋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지나친 과음도 막아 기분 좋은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달콤한 풍미의 하일랜드파크가 집에 있다면 하일랜드파크 싱글몰트를 베이스로 하는 '하일랜드 쿨러'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 기호에 맞게 하일랜드파크와 레몬주스, 설탕시럽과 얼음을 함께 넣고 섞은 뒤 레몬 한 조각을 올리면 완성된다. 하일랜드파크 특유의 풍미와 레몬주스의 맛이 어우러져 달콤하고 상큼한 것이 특징이다.
보드카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홈메이드 칵테일 베이스로 좋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앱솔루트 라즈베리에 수박주스를 믹스해 만드는 '반할수박에'라는 칵테일이 인기를 끌었다. 앱솔루트 라즈베리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수박에이드와 얼음을 섞으면 완성된다. 수박을 활용한 독특한 맛의 칵테일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명절음식과 잘 어울려 찾게 되는 막걸리도 어렵지 않게 전통주 칵테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배상면주가에서는 막걸리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리고 있다. '느린마을 막걸리'와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깔루아를 2대 1의 비율로 넣고 얼음을 섞은 '막깔리나', 믹서기에 간 딸기와 막걸리, 라임주스를 섞은 '딸막'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소주도 최근 SNS를 통해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가 알려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바 있는 레시피가 온라인 상에서 화재를 모으고 있다. 그 중에서도 깔라만시를 소주에 타 먹으면 맛이 좋고 숙취가 덜하다는 이야기가 퍼지며 소주에 타먹기 좋게 만들어진 깔라만시 제품이 출시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기호에 맞게 깔라만시 원액을 소주에 섞어서 마시면 된다.
그 외에도 스크류바, 메로나 등의 각종 아이스크림과 사이다를 소주에 섞어 만드는 이색 칵테일이나 원두커피와 소주를 섞어서 만드는 칵테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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