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40.6% vs 신라 24.7% vs 신세계 14%
HDC신라 올해 1조원 돌파 전망, 두타면세점 매출 두배 성장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국내 면세 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한 때 시장 점유율 50%를 웃돌며 '절대 강자'로 꼽히던 롯데면세점은 신규면세점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갈수록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고, 후발 주자인 신세계면세점은 2위 신세계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다만 올해 1~7월 롯데면세점 매출은 4조42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조2893억원보다 34% 가량 늘었다. 지난해 롯데면세점 매출이 6조59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은 8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롯데면세점은 지난 8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의 철수한 만큼 매출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올해 1~7월 롯데는 T1에서 49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명동본점의 경우 올해 1~7월 매출이 2조36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조6997억원에서 39%나 뛰었다. 이 기간 월드타워점 5840억원, 제주시내점 4079억원, 부산점 2270억원, 인천공항 T2 1033억원, 코엑스 1170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면세 시장 점유율 23.9%에서 올해 7월까지 24.7%로 소폭 늘었다. 올 1~7월 신라면세점 본점 매출 1조61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조1406억원보다 늘었고, 신제주점 4854억원 인천공항 T1 3776억원, T2 1640억원 등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제주공항면세점은 중국 단체여행이 재개되지 않으면서 121억원에 그쳤다.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들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급증했다. 특히 두타면세점은 올해 1~7월 매출이 400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매출 259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HDC 신라면세점은 올해 1~7월 매출이 6356억원으로 올해 매출은 1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갤러리아면세점은 2099억원을 기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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