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청와대는 3차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9월 평양공동선언'과 관련해 "관련국 모두의 지지를 받고 새로운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평양공동선언 다음날인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가을 평화가 새로운 미래임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돌아오자마자 다시 유엔총회를 위해 뉴욕으로 떠난다"며 "북미간 대화 중재와 촉진의 역할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낙관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전날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 군사분야 합의가 '핵은 그대로 있는데 우리만 무장해제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데 대해 "비핵화와 재래식 무기는 저희와 같이 북측, 미국과 삼각관계에서 논의해야할 사항"이라며 "재래식 무기에 대한 군축은 비핵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비핵화는 비핵화대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고, 재래식 군축은 남북 간 관계에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정상의 불가침이나 종전의지에 대한 국내 제도화 문제에 대해선 "사회 각 분야, 정치권 특히 야당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고민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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