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19일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청년쉐어하우스 입주식에서 한성희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왼쪽 일곱번째)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입주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입주 청년들은 주변시세의 절반 수준인 보증금 450만원에서 1060만원, 월 임대료 7만8000원에서 18만6000원을 내고 거주하며 방은 개인별로 사용하고 거실 부엌 화장실 등은 공유한다.
이번 청년쉐어하우스는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건축비를 출연하고 서대문구가 부지를 제공했으며 청년들이 스스로 주거 이슈를 해결하고자 설립한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에서 주택 운영을 담당함으로써 민간과 공공·시민사회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입주자 박연지씨는 "이전에 살았던 집은 4평으로 창문 하나에 발앞에는 화장실이 있고 문을 열면 세탁기가 있었다"며 "마음껏 쉴 수 있는 거실과 주방이 생기고 1층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빔프로젝트로 영화도 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되는 공익재단으로 2013년부터 국내외 배려계층을 위한 스틸 복지 시설을 건립하고 있으며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해피스틸복지센터와 위기 청소년을 위한 강북청소년드림센터 등을 준공한 바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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