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양주ㆍ포천ㆍ동두천 글로벌 섬유ㆍ가죽ㆍ패션 산업특구'와 '진도 울금산업특구' 등 2개 지역특화발전특구를 신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주ㆍ포천ㆍ동두천 글로벌 섬유ㆍ가죽ㆍ패션 산업특구의 경우 2022년까지 1057억원을 투자한다. 가죽상품화지원센터 구축, 생산자ㆍ바이어 간 빅데이터 거래매칭 시스템 구축, 스마트생산공정 운영전문가 양성 및 섬유ㆍ가죽ㆍ패션 국제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경기북부에 집적된 섬유ㆍ가죽제조 상업을 고부가가치 패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진도 울금산업특구는 2023년까지 171억원을 투자한다. 울금연구소 조성 및 제품개발, 고품질 울금 생산 기계화 추진 및 울금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 차지하는 진도의 대표 자원인 울금의 생산ㆍ가공ㆍ유통 고도화를 추진한다.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는 지역여건에 적합한 지역특화발전을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하고 지정기간 동안 일반적인 규제의 적용을 배제하는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2004년에 도입됐다. 이번에 지정된 2개 특구를 포함해 전국 150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196개 지역특구가 지정돼 있다.
이들 특구는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상품의 개발ㆍ판매 등을 통해 지역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신규 지정 및 계획변경된 지역특구에는 특화사업관련 특허출원의 우선 심사 등 총 18건의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해당 지역의 특화산업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한편, 향후 5년간 국비ㆍ지방비ㆍ민간자금 등 21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4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3조4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 발생이 기대된다.
최열수 중기부 지역특구과장은 "지역특구가 특화산업의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 발굴을 확대하고 성과제고 및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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