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노선 은행나무(암나무) 879주 대상 여물어 떨어지기 전 미리 채취 친환경 약제 원료로 활용
열매가 여물어 떨어지는 10월 중순이 되기 전 미리 조치함으로써 가을마다 반복되는 은행열매 악취 민원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다.
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아직 열매가 덜 여물었기 때문에 모두 채취하는 건 어렵지만 이번 작업 기간 중 최대한 제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업은 구 직영 기동반과 구와 계약한 전문 업체가 구역을 나눠 움직인다. 고소작업차를 이용한 작업은 주로 간선도로변에서 실시하고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은 기동반이 투입돼 수작업을 펼친다. 구는 1톤 정도의 은행열매가 모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채취한 은행 열매는 활용 가능할 것을 선별해 친환경 병충해 약제로 활용한다.
구는 지난해부터 은행 조기 채취를 감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은행나무 악취 민원은 2016년보다 30% 가량 줄었다. 이와 함께 은행 열매 1.3톤을 모았고 일부를 병충해 약품 원료로 활용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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