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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원 폐지 놓고 서울여대 학생·교직원 충돌…9명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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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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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여대에서 특수치료전문대학원(특전원) 폐지 문제를 두고 교직원과 대학원생이 충돌해 9명이 다쳤다.

소방당국과 서울여대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15분께 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여대 행정관에서 특전원 폐지 반대 시위를 벌이던 '특전원 폐지 결정 철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소속 학생 60여명이 2층 회의실 진입을 시도했다.
당시 회의실에서는 대학원위원회 회의가 진행 중이었으며 회의실 진입을 막는 교직원들과 학생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학생과 교직원의 대치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김모씨(31·여) 등 학생 7명이 찰과상·목 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박모씨(51) 등 교직원 2명도 호흡곤란 증세 등을 보여 의료시설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학생들과 교직원은 모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전원 폐지 문제는 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5월2일 서울여대 교무위원회는 2028년까지 특전대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에 의결했다. 학교 측은 특전원이 고비용 운영구조이며, 전임교수 4명 중 2명이 정년퇴직으로 비운 자리도 채우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학생들은 비대위를 구성해 즉각 반발했다. 지난 6월엔 학생들이 2주간 총장실을 점거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특전원 폐지 반대 시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학교와 학생 사이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양측의 물리적 충돌이 일어난 것은 이날이 지난 6월25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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