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인적쇄신에 박차를 가한다. 쇄신의 첫 타깃은 지방선거 등에서 기초·광역 의원 공천 등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당협위원장 자리다.
19일 한국당 따르면 비대위는 조만간 있을 당무감사 실시 전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 자리부터 공석으로 만든 뒤 본격적인 인적쇄신 작업에 들어간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국 시·도당 위원장들과 가진 오찬에서 이 같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김 비대위원장을 향한 인적청산 요구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실제 지난 13일에는 초선의원들과 일부 재선의원들이 '재창당 수준의 혁신 촉구를 위한 선언문'을 내고 당협위원장 사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대위의 이같은 쇄신작업이 무위로 끝날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대위 체제가 끝나고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지도부 입맛에 맞는 인사들로 당협위원장 자리가 다시 채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