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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현표 에스원 대표 "협력사에 450개 특허 무상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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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종로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에스원 솔루션페어 2018'에 참석한 육현표 에스원 대표

18일 종로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에스원 솔루션페어 2018'에 참석한 육현표 에스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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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융ㆍ복합화에 도움되는 450여개 특허를 협력사에 무상 개방하겠습니다"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18일 서울 종로구 호암아트홀에서 개막한 제6회 '에스원 솔루션페어 2018'에서 이같이 말했다.

육 대표는 기자와 만나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는 연결이고, 연결을 하기 위한 방법은 개방과 협력"이라며 "지금까지는 하향식 협력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협력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기업과 공공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상상을 연결하다(Connecting the Dots)'라는 슬로건으로 핵심기술 플랫폼에 LG유플러스, 현대리바트 등 24개 협력사 기술을 접목한 40가지 솔루션을 소개한다.
협력사에는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링크플로우 등 중소벤처기업도 다수 포함됐다. 에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솔루션별로 에스원과 파트너사 부스를 나란히 배치하는등 파트너사와 고객 교류를 극대화했다.

에스원은 지난해부터 특허 개방을 추진해왔지만 육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이를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육 대표는 "특허가 산업 발전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허 개방으로 대한민국 산업계가 공동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의 ADT캡스 인수와 관련 "SK텔레콤이 협력관계를 정리하지 않는 이상 스마트 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육 대표는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서는 "이제 산업체의 보안은 외부의 침입을 막거나 내부로부터 보안유출을 막는 단계에서 벗어나 사업장의 안전을 보장하는 보안으로 바뀌고 있다"며 "에스원도 사업장의 안전, 국가ㆍ사회적 재난 징후를 예측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CU편의점, 이마트24에서 시범운영 중인 무인상점 솔루션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솔루션은 고객이 상품을 선택하면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이 물품을 자동으로 인식, 금액을 계산하고 재고관리도 한다.

방문한 고객을 분석해 마케팅 정보까지 제공하고 무인점포의 단점으로 지적된 보안 문제도 실시간 관제로 극복했다.

육 대표는 "에스원 솔루션은 계산방식에서 더 나아가 재고관리, 점포 내 고객 안전 등 보안관점에서 차별화하고 있다"며 한국형 시스템 개발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보안뿐만 아니라 일상의 안심 솔루션을 선보이는 종합 전시회로 탈바꿈했다"며 "이번 전시회가 고객사와 협력사 모두 상생하는 비즈니스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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