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사장 후보자 청문회 부위원장으로 참여 가락몰 상점 배치 문제점 등 지적
박 의원은 이날 서울시의원 110명중 15명으로 구성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김경호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참석,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에 있어 공사의 안일한 업무처리를 집중 지적하면서 산적해 있는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야할 사장의 막중한 역할과 전문적인 능력에 대해 청문했다.
오후 청문에서는 “매장 이전에 문제가 있어 임시매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176명의 직판시장 상인들이 상품을 쌓아 놓기에도 부족한 약 1.3평 정도 매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인근 보건환경연구원 공간 활용방안 등 상품적치공간을 확보해 주어야 하고, 혹독한 겨울철에 상인이 걱정 없이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농수산식품공사의 사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경매 권리의 승계는 원칙적으로 사망 시 직계가족에게만 가능하지만 실제는 편법적 방법인 법인화 및 이사 변경으로 권리를 이전을 하고 있으므로 합리적인 권리이전 방안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며 후보자의 생각을 물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8206억원 자본금을 가지고 가락시장(151억원/일 거래), 강서시장(33억원/일 거래), 양곡시장(1억원/일 거래),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서울시 초중고 872개 친환경급식재료 공급)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 지방공기업이며, 현재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격고 있는 시점에 사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 이번 사장 임명은 더욱 엄격한 인사청문회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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