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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文대통령, 金과 평양 카퍼레이드…'조국통일·환영' 연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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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공동 카퍼레이드는 이번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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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평양공동취재단]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평양시내에서 카퍼레이드에 나섰다. 평양시민들은 '조국통일', '환영' 등을 연호하며 두 정상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평양시 순안구역에 위치한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한 뒤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던 중 김 위원장과 함께 카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각기 다른 차량을 타고 이동했으나, 평양시내 버드나무 거리에 위치한 '3대혁명전시관' 앞에서 하차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같은 차량에 동승해 카퍼레이드를 시작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메인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까지 오는 과정이 길어진 것은 중간에 카퍼레이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많은 북한 주민들이 나와 연도에서 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거리에서 두 정상을 맞이한 평양 시민들은 '조국통일', '환영'과 같은 구호를 연호했다. 21대의 오토바이로 호위를 받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려명거리에 도착할 때까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응답했다. 두 정상은 카퍼레이드 도중 이따금씩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남북의 정상이 함께 카퍼레이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나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평양에서 카퍼레이드를 진행했지만 곁에는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아닌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자리했던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에 도착, 김 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지난 5월 문 대통령이 판문점에 오셨는데 너무나 환경이 그래서 제대로 된 예우를 해드리지 못하고 식사 한 끼도 대접하지 못해 늘 가슴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늘 기다렸는데 수준은 좀 낮을 수 있어도 성의를 다한 숙소와 일정이고 하니 마음도 함께 받아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후 오후 3시30분 부터는 조선노동당 본관에서 김 위원장과 첫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정상회담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등 4명이 배석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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