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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5타 차 대승 "와이어 투 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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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최종일 8언더파 폭풍 샷 '11년 만의 3승 챔프', 안병훈 공동 8위

박상현이 신한동해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박상현이 신한동해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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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상현(35ㆍ동아제약)의 완승이다.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1ㆍ725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5타 차 대승(22언더파 262타)를 수확했다. 첫날부터 선두를 독주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지난 5월 매경오픈과 6월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3승째이자 통산 8승째, 우승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박상현은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1~3번홀의 3연속버디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5, 7, 9, 11번홀에서 4개의 '징검다리 버디'를 보태 상승세를 탔다. 7번홀(파3)에서는 특히 그린사이드 벙커 샷을 그대로 홀인시켜 기염을 토했다. 15번홀(파4) 버디로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갔지만 파를 지키는 '팬 서비스'를 곁들였다.

2007년 김경태(32)와 강경남(35) 이후 무려 11년 만의 3승 챔프 탄생이다. 박상현은 더욱이 2006년 강지만(42)의 이 대회 최다언더파(19언더파)와 72홀 최소타(269타)를 경신했고, 지난해 김승혁(32)의 코리안투어 시즌 최다 상금(6억3178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무엇보다 상금왕을 예약했다는 게 의미있다. 2011년과 2014년, 2016년 등 세 차례나 2위에 그친 아픔이 있기 때문이다.
상금랭킹 1위(7억9007만원)를 굳게 지켜 2위 이태희(34ㆍ3억9290만원)와 3억원 이상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다승은 물론 평균타수(69.13타)와 대상 포인트(4412점)까지 모조리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렇게 좋은 스코어가 나올 줄은 몰랐다"는 박상현은 "비거리 욕심을 버리고 안정적인 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게 주효했다"며 "여러가지 기록을 세워 너무 기분이 좋다"고 환호했다.

스콧 빈센트(짐바브웨)가 2위(17언더파 267타)다. 1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 맞아 막판 추격전에 제동이 걸렸다. 문도엽(27)은 공동 4위(14언더파 270타)에 만족했다. 전반 9개 홀에서 7개의 버디를 솎아내 7언더파 29타를 작성했다가 후반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아쉬움이 남았다. 세계랭킹 47위 안병훈(27ㆍCJ대한통운)은 오히려 2타를 까먹어 공동 8위(11언더파 273타)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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