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출시 대형 SUV, 브랜든 맥스웰 패션쇼 무대 올라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기아자동차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를 깜짝 공개했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북미시장에서 먼저 판매된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 패션위크의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의 패션쇼에서 '올 뉴 2020 텔루라이드'를 선보였다. 지난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첫 선을 보였던 텔루라이드가 양산이 결정된 후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 SUV 플래그십 모델이 될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텔루라이드는 8인승으로 쏘렌토보다 길고 넓으며 새로운 V6 파워트레인이 옵션으로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쉬햅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마케팅 총괄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기아차의 SUV 라인업을 정상에 올리고 뉴욕 패션위크에서 런웨이 데뷔와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내년 텔루라이드 출시를 통해 SUV 라인업을 한층 강화, 미국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 SUV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텔루라이드의 가세로 기아차 SUV 판매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쏘렌토와 스포티지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8% 증가하는 등 SUV가 판매를 견인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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